오백 년째 열다섯 2: 구슬의 무게 pdf 다운

오백 년째 열다섯 2: 구슬의 무게 pdf 다운로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최초 구슬을 두고 벌이는 구슬 전쟁이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오백 년을 열다섯으로 살아온 여자아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오백 년째 열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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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김혜정 pdf 다운

책 소개

두 번째 이야기로, 야호와 호랑에게 찾아온 아슬아슬한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다섯 가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한층 깊어진 가을과 신우, 적에서 친구가 된 가을과 유정, 그리고 새로 등장한 유정의 친척이라는 의문의 전학생 현까지 새로운 관계 변화를 맞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가을은 학교에서는 같은 반 신우를 좋아하는 평범한 중3 여자아이다. 하지만 여우에서 인간이 된 야호족과 범에서 인간이 된 호랑족에게는 모든 야호와 호랑의 구슬을 다스릴 수 있는 존재이다. 가을은 오랜 세월 반목했던 두 종족을 야호랑으로 통합하고 야호랑의 첫 리더가 된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늙지 않는 야호랑의 존재가 한 제약회사에 의해 온 세상에 드러날 위기에 처한다. 가을은 직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른으로 둔갑해 한 달 간 제약회사에서 일하며 정보를 모은다. 하지만 가을이 찾아낸 정보는 결과적으로 가을을 리더의 자리에서 쫓겨나게 하고 야호랑이 인간을 해칠 당위성을 제공한다. 더 이상 물러설 데 없는 상황에서 가을은 수수가 신우에게 먹였던 위구슬을 떠올리는데……. 야호랑과 인간 모두를 지키기 위한 가을의 짜릿한 반격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3학년 반 배정을 앞두고 가을은 조마조마했다. 만약 신우와 같은 반이 되지 않으면 어쩌나 계속 걱정했다. 예전에 가을은 반 배정을 일생일대의 일로 여기는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겨우 1년일 뿐인데 마음에 좀 안 맞는 아이들과 같은 반이 되거나 친한 친구와 같은 반이 되지 않는 게 무슨 대수냐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 가을은 반 배정 때문에 잠을 설쳤다. 20미터쯤 갔을 때 가을은 고개를 돌렸다. 신우는 그 자리에 서서 계속 가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신우는 오른손을 높이 들어 인사했다. 가을은 그 순간의 신우의 몸짓을, 미소를 눈에 간직했다. 가을은 세상 모두에게 유신우가 내 남자 친구라고 자랑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신우가 세상 전체니까. 세상이 다 사랑스럽다. “가을아, 종종 그런 생각을 해. 만약 내 시간이 흐른다면 현을 좋아하지 않게 될까? 삼촌이 그러더라고. 내 시간이 흐르지 않아서 현을 계속 좋아하는 거라고. 내가 스무 살이 되고 스물다섯이 되면 현이가 눈에도 안 들어올 거래. 그런데 말이야. 그럴 리는 없지만 나에게 나이가 드는 것과 지금처럼 멈춰 있는 선택지가 있다면 난 현을 사랑하는 지금에 머무를 거야.” 그나저나 내일도 출근해야 한다. 언제 토요일이 될까? 아직 토요일이 되려면 이틀을 더 기다려야 한다. 가을은 월급을 상상했다. 실버제약 직원으로 일한 만큼 꽤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그것 때문에 비서실 직원이 되겠다고 나선 건 아니다. 그래도 그게 있으니 이 고단함을 버틸 수 있다. 월급 받으면 뭘 하지? 두 달 후면 신우 생일이다. 작년에는 선물을 주지 못했는데 올해는 신우가 갖고 싶어 하는 것을 꼭 사 주고 싶었다. 신우를 생각하니 누군가 가슴을 찌르는 것처럼 아팠다. 요즘 이래저래 핑계를 대며 신우 만나길 피하고 있었다. 결국 가을은 신우의 과거가 될 거다. 신우와 더 깊어지기 전에 헤어져야 할까? 신우에게 귀찮고 지겨운 존재가 되고 싶지 않았다. 신우 곁을 떠날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나중에는 더 힘들어질 거다. 현도 그런 마음이었겠지. 현은 은세연 옆에서 조금만, 조금만 더 있어 주자는 마음으로 칠 년을 버텼다. 현은 얼마나 그 시간을 붙잡고 싶었을까. 가을은 땀을 뻘뻘 흘리며 씨앗을 심는 유정을 바라봤다. 유정을 처음 만났을 때 이렇게 친구가 될 줄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다. 친구보다는 적에 가까운 사이였으니까. 하지만 삶은 예상하지 못한 대로 흘러갈 때가 더 많다. 비록 유정은 가을과 같은 야호는 아니지만 가을처럼 인간에서 호랑이 되었다. 유정과 함께 있으면 가을은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가을이 범녀와 맞서려는 것은 인간을 지키거나 원호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현을 걱정하는 유정을 위해서다. 

오백 년째 열다섯 2: 구슬의 무게

오백 년째 열다섯 2: 구슬 무게 pdf

등장인물
프롤로그1 김현 감호 설화
프롤로그2 반 배정

1부 새로운 시작
3학년 3반
우리 사이
모녀 갈등
산 너머 산

2부 야호랑의 탄생
이사
준비
야호랑
꿀 유자

3부 인간을 사랑한 야호랑
의심
긴급회의
위장 취업
세연과 현
거울
속셈

4부 마지막 반격
쫓겨난 가을
자 여사
쇼타임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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