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박물관 김동식 pdf 다운로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내가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 탐구하여 쓴 글들”이라는 작가의 고백처럼, 인간 내면에 깃든 선한 마음에 귀 기울이고자 한 노력의 결실이기 때문이다.책을 무료로 다운로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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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널리 알려져 있듯, 작가가 처음 소설을 공개한 곳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공포 게시판’이었다. 게시판명에 걸맞은 이야기를 쓰기 위해 주목한 점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사실이었다. 자연히 1천여 편의 소설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는 살인, 치정, 배신, 납치, 사기, 질투, 탐욕 등 인간의 그늘진 본성이었고, 결말 역시 그에 부합하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런 면에서 『인생 박물관』은 이례적이다. 책에 담긴 스물다섯 편의 이야기 결말이 모두 그 반대편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집은 “내가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 탐구하여 쓴 글들”이라는 작가의 고백처럼, 인간의 내면에 깃든 선한 마음에 귀 기울이고자 한 노력의 결실로 출간되었다. 작가가 소설가로서 첫발을 내디디는 계기가 돼준 ‘공포’라는 키워드에서 벗어나 ‘희망’으로 시선을 돌린 첫 해피엔딩 소설 모음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하자면, 이 책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뇨?”라고 스물다섯 번 반문하는 소설집이다. 그렇다고 마냥 미소만 지어지는 서사로 가득한가 하면, 아니다. 세상사의 천태만상을 깊이 들여다보면서 복잡한 인간 본성을 그려내는 소설가인 만큼 여전히 주인공들은 탐욕스럽고, 불행하고, 절망스러우며, 슬픈 상황에 직면해 있다. 주인공은 삶의 동기를 잃고 자살하러 간다(자살하러 가는 길에, 천사의 변장), 아이 분윳값도 없어서 동창회에 10만 원을 빌리러 가고(벌금 만 원), 복수심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는 한편(복수심의 크기, 인간은 언제 신을 믿는가). 온라인에 글을 써 위로를 구하는 이도 있다(위로가 힘든 사람에게). 그뿐 아니다. 오랫동안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온 청년(커튼 너머의 세상), 저 혼자 물고기를 낚고 싶어서 혈안이 된 낚시꾼(태어나 첫 낚시), 병든 엄마를 홀로 간병하는 소녀가장 (내향적인 홍이). 부모의 존재 가치를 몰라 방황하는 이들(인생 최고의 업적, 가족과 꿈의 경계에서, 결정된 편지)도 있다. 또한 결혼식 전날 연락을 두절했던 친구에게 죄책감을 느끼며 괴로워하는 신부(친구), 자살한 딸을 만나기 위해 지옥으로 보내달라고 간청하는 노인(할머니를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 중범죄를 저질러 중형 위기 처한 노인(우주의 법정), 당장 이번 달 월세도 없는 중년(누가 내 머리에 돈 쌌어) 등 평화로운 일상을 영위하는 이가 단 하나도 없다. 이처럼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상황을 그린 이야기에서 어떻게 인류애를 느낄 만한 결말이 나올 수 있을까? 그것이 바로 이 책을 읽으며 재미와 공감을 얻는 지점이다. 막연한 긍정론이 아닌 ‘현실은 이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거친 희망이기에 독자에게 더욱 설득력 있는 서사로 다가가고, 작가의 바람처럼 독자도 “난 인간을 좋아한다”고 말해볼 수 있는 지점이 되기도 한다.
인생 박물관 김동식 pdf 다운로드
작은 눈사람
벌금 만 원
자살하러 가는 길에
친구
인생의 조언
내향적인 홍이
인생 박물관
생애 첫 낚시
우주의 법정
친절한 그녀의 운수 좋은 날
도굴꾼의 아들
할머니를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
좋은 일을 하면 다 돌아온다
찰나를 사는 남자
멍청한 악마
결정된 편지
복수심의 크기
인생 최고의 업적
인간은 신을 언제 믿는가
커튼 너머의 세상
가족과 꿈의 경계에서
천사의 변장
누가 내 머리에 돈 쌌어
위로가 힘든 사람에게
그의 일대기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