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 안재성 pdf 다운로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책은 포로로 잡혀 10년 간의 수용소, 감옥 생활을 겪은 실존인물 정찬우의 50년간 은밀히 숨겨졌던 수기를 바탕으로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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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950년 7월 초 인민군이 파죽지세로 남하하던 시기, 정찬우는 노동당 교육위원으로 발탁되어 남한 영남지방으로 파견된다. 당시 그의 나이 22세, 김일성대학 역사학과를 갓 졸업하고 교사로 발령받은 직후였다. 전남 고창에서 출생하였지만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만주로 이주한 정찬우는 금주성 일대에서 이름난 수재로, 국립사범대학에 남들보다 2년 일찍 들어갈 정도로 영민했다. 그는 또한 남다른 정의감으로 투신해 조선의 용군으로 활동하며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을 거듭했지만, 학문에 대한 열망에 1947년 이북으로 귀국, 장학생으로 대학 역사 학과에 진학한 것이다. 틈틈이 써둔 소설로 공모전에 당선한 소설가이기도 했다. 그의 인생이 한순간에 뒤집어진 것은 한국전쟁에 참가하면서부터였다. 김일성의 직인이 찍힌 임명장을 받고 군복으로 갈아입은 뒤 남쪽으로 내려와 목격한 전선의 상황은 북에서 듣던 승전보와는 전혀 달랐다. 서울과 대전에서 맞닥뜨린 제트기의 기총소사와 소이탄 폭격에 생사의 고비를 넘기는 것은 예삿일이 되었고, 낙동강 전선에서 북한군이 유엔 연합군에 궤멸 되다시피 한 이후로는 빨치산 신세로 산속에 은둔하며 하루하루를 견디는 신세가 된다. 결국 포로로 잡힌 정찬우는 포로 수용소에 수감되고 재판을 통해 남한에서 10년의 세월을 복역한다. 정찬우는 간부라는 출신 때문에 수용소와 감옥에서 빨갱이로 취급받고 사상을 교도소 내에 전파한다는 누명을 쓴 채 고난을 겪기도 하지만, 마침내 사면 받아 고향인 전남 고창으로 돌아간다. 50년간 은밀히 숨겨졌던 정찬우의 수기를 바탕으로 소설화 한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에는 살았다고 감히 이야기하기 어려운 비참과 고통이 미시적이고도 생생하게 담겨 있다. 최 전선에서의 전투, 빨치산이 되어 지리산 기슭에서 보낸 한겨울 그리고 진주, 광주, 목포 등 수용소의 비 인간적인 실태 등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의 연속은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실제를 실감케 한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 pdf 다운로드
1장 불타는 평양
2장 고요한 서울
3장 대전 해방 만세
4장 낙동강 12단고지
5장 꿈
6장 독 안에 든 쥐
7장 이영회 부대
8장 상여를 타고
9장 진주 임시수용소
10장 광주 중앙포로수용소
11장 대구형무소
12장 목포형무소
13장 이면의 곡선
14장 가난한 어부들의 노래
15장 귀향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