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를 보는 사나이 공한k pdf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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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도로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남자, 옥상에서 떨어진 듯한 여자, 경찰서 화장실에서 목을 맨 경찰관……. 이 시체가 모두 나에게만 보인다고? “저기…… 팀장님, 제가 본 사람이 진짜 죽은 건가요? 정말 제가 본 그 장소에서 죽은 게 맞나요?” “남시보 씨, 그러니까 당신 말이…… 죽은 사람 아니, 앞으로 죽을 사람이 어디서 어떻게 죽는지를 미리 알 수 있다는…… 아니! 말도 안 돼. 단순히 우연의 일치겠지.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무슨 예지 능력이라도 있다는 건가?” “모르겠어요, 예지 능력까지는. 그냥 제가 본 걸 말씀드린 것뿐이에요. 근데 왠지 진짜로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그 여성분을 우연히 구한 것뿐이라고요!” 주인공 남시보에게만 보이는 시체. 그의 시선을 따라가며 계속되는 사건과 사고…… 그리고 진실을 파헤칠수록 나오는 또 다른 사건과 단서들. 증거를 찾아갈수록 새로운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정말 민 팀장은 연쇄살인의 범인이 아닌 걸까? 그렇다면 민 팀장을 함정에 빠트리는 자는 과연 누구인가? 죽음의 그림자에서 발견한 단서는 과연 범인을 찾을 수 있는 키가 될 것인가. 독자 별점 9.92점, 네이버 웹소설 베스트리그 TOP 5에 오르며 웹소설로 미리 독자들에게 인정을 받은 작품이 종이책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총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는 《시체를 보는 사나이》는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재미와 함께, 평범한 청년인 주인공이 특별한 능력을 깨달은 후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다. 누군가 쓰러져 있다. 노숙자인가? 무심코 지나가려는데 가슴 위로 붉은색 액체가 흥건하게 흐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사고가 난 걸까?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가까이 다가가 기가 겁이 났다. 나는 지나가던 행인 한 명을 붙잡아 확인해 봐 달라고 부탁했다. 그 행인은 위아래로 나를 훑어보더니, “미친놈, 뭘 확인하라는 거야.” 하며 욕을 내뱉고는 그대로 지나가 버렸다. 순간, 정신이 혼미했다. 다른 사람을 붙잡아 물어보지만, 이번에도 무슨 말이냐며 못 본 척 무시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몰려오는 공포에 머리털이 곤두서는 기분이었다. 지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쓰러져 있는 사람을 도와 달라 부탁했지만,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날 미친 사람 취급할 뿐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에게는 도움을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도착했다. 경찰은 주변을 살피더니 부상자가 어디에 있냐고 내게 물었다. 마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듯한 태연한 말투와 행동이었다. ‘대체 어떻게 된 거지? 바로 앞에 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사람이 버젓이 있는데 왜 보지 못하는 거야?’ 미칠 노릇이었다. 경찰관은 한동안 내 얘기를 듣다,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정신이상자인 것 같다고 자기들끼리 수군댔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눈빛이었다. 혼란스러웠다. 그 순간,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파져 오나 싶더니 점점 눈앞이 흐릿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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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제1화 시체를 보는 사나이
제2화 옛 기억
제3화 살인범의 등장
제4화 시체를 볼 수 있는 이유
제5화 함정에 걸려들다
제6화 말할 수 없는 진실
제7화 의심의 씨앗
제8화 누군가는 죽는다
제9화 두 개의 진실
제10화 숨겨진 규칙
제11화 드러난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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