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유월의 바다와 중독자들 이장욱 pdf 다운

뜨거운 유월의 바다와 중독자들 이장욱 pdf 다운로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 문학 핀 시리즈〉의 쉰 번째 소설선, 이장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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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소설 속 중심 인물은 모두 네 명이다. 도청 공무원이었으나 파면 당한 뒤 해변 모텔을 운영 중인 ‘모수’. 이혼 후 모수를 만나 새로운 생활을 꿈꾸고 있는 ‘연’. 극에 과몰입 되어 자신을 잃어가는 연극배우 ‘천’. 예기치 못한 방송사고로 아나운서 일을 그만둔 ‘한나’. 소설은 이들 네 명의 이야기를 ‘연’과 ‘천’의 입을 빌려 번갈아 기술한다. 모수가 병으로 사망한 이후, 연은 모수를 대신해 해변 모텔을 운영하고 있다. 인적 드문 그곳을 찾는 투숙객은 거의 없고, 설상가상으로 해안선 침식으로 모텔은 퇴거 명령을 받는다. 인터뷰이와 인터뷰어로 만나 연인이 된 천과 한나. 투병 중인 전 연인 에게로 한나가 돌아 가버리자 혼자가 된 천은 연의 모텔에 투숙한다. 홀로 남겨진 연과 천에게 하루하루는 특별한 것이 없다. 그저 망망대해 같은 그곳에서 자기 내면에 침잠하며, 각자의 상실을 견딜 뿐이다. “나에게 망망대해는…… 무겁게 밀려오는 파도의 세계입니다. 밀려와서 돌아가지 않는 물의 세계입니다. 물의 세계에 잠겨가는 사람의 표정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무슨 말인지는 당신도 알고 있지 않나요? 이미 알고 있지 않나요 당신도? 우리는 지금 함께 망망대해를 건너가고 있잖아요.”(10쪽)라고 하며 상실의 괴로움을 표출하다 가도, “다음 구름에서 쉬어 가요. 우리는 또 태양 아래에서 살아가야 하니까” 라고 말하며 다음을 꿈꾸기도 한다. “다음 구름에서 쉬어 가요.” 연의 중얼거림을 따라서 천이 중얼거렸다. 언젠가 자신이 해본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그 말을 한 것이 한나였다는 생각은 떠오르지 않았다. 연의 중얼거림이 듣기에 좋았고 듣기에 좋은 것은 따라 하기에 좋을 따름이었다. 천이 제 말을 따라 중얼거리는 것을 듣고 연이 그를 바라보았다. 천도 연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다가 다시 수평선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수평선 너머의 망망대해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연은 몽상가도 아니고 생물학자도 아니고 옛 사랑을 추억 하는 사람도 아니고 단지 살아가는 사람이었는데, 그것은 천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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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0 9
1. 연 11
2. 천 24
3. 연 42
4. 천 58
5. 연 80
6. 천 97
7. 연 111
8. 천 125
9. 연 137
10 152
작품해설 156
작가의 말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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